전통시장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카드 혜택과 정부 지원 정책이 2025년 본격화되고 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카드사별 캐시백 이벤트, 농축산물 상시 할인 시범사업 등은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핵심 전략이다. 본 글에서는 전통시장에서 누릴 수 있는 카드 혜택을 한눈에 정리해 본다.
카드사별 전통시장 할인 이벤트 총정리
전통시장에서 카드 결제가 점차 보편화되면서, 각 카드사들은 전통시장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소비촉진 정책과 맞물려 카드사들의 혜택은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되고 있다. 우선 롯데카드는 2025년 6월 30일까지 전국 전통시장에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결제 시 최대 월 5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만 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이 즉시 할인되며, 하루 1회, 월 5회까지 적용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은 조폐공사 앱 ‘디지털온누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전통시장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다양한 캐시백 및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등 당첨자에게는 5만원 캐시백, 2등인 1만 명에게는 2500원 캐시백이 지급되며, CU 편의점 2000원 할인 쿠폰도 추가로 제공된다. 신한카드는 ‘전통시장사랑’ 체크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5% 캐시백을 제공하며, 월 최대 5000원까지 적립 가능하다. 하나카드는 ‘백 년 가게 이벤트’를 통해 전통시장 내 백 년 가게에서 3만 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만 원의 10% 청구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NH농협카드와 비씨카드 또한 전통시장 이용 시 최대 10% 포인트 또는 캐시백 혜택이 가능한 전용 카드 상품 출시를 예고하며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농축산물 전용카드 할인 시범사업 A to Z
2025년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전통시장 농축산물 상시 할인 시범사업’은 정부가 물가 안정과 전통시장 소비 진작을 위해 마련한 전략 중 하나다. 해당 사업은 전국 16개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 구매 시, 전용카드를 통해 20%의 정부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사업은 시장 내 상인회 사무실에 설치된 통합 포스(POS)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소비자는 해당 포스를 통해 전용카드를 발급받고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정부가 충전액의 20%를 추가 지원한다. 예를 들어, 행사 기간 2만 원 충전 시 총 2만 4000원어치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충전은 5000원 단위로 가능하며, 2주 단위로 최대 2만 원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에 POS 시스템이 없는 전통시장에서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앱 기반 POS 설루션도 병행 도입되어 접근성이 높다. 참여 상인은 태블릿이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손쉽게 결제 참여가 가능하고, 정부는 사업 종료 후 결제 데이터를 정산하여 지원금을 지급한다. 대형마트에서만 가능했던 상시 할인 정책이 이제는 전통시장에서도 가능해진 것이다. 더불어, 시범사업은 대형마트와 달리 특정 품목 제한 없이 국산 농축산물 전 품목에 적용된다. 이는 장 보러 온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할인 체감을 제공하며, 고정 고객층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향후 사업 성과에 따라 전국 확대 여부도 검토 중이다.
소비촉진 위한 정부·민간 협력 정책 변화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은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중소벤처기업부 주도의 ‘동행축제’다. 이 축제는 5월, 9월, 12월 등 연간 3회 진행되며, 카드사와 소상공인 매장, 백 년 가게 등과 협력해 대규모 소비 진작 행사를 펼친다. 최근 3월 한 달간 진행된 ‘미리 온 동행축제’에서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1319억 원에 달하는 매출이 발생했다. 이 중 2600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참여했고, 롯데카드, KB국민카드, 배달의민족, 카카오 등 민간 플랫폼도 적극 참여하여 할인 쿠폰, 캐시백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앞으로는 카드사와 전통시장 간 혜택 연계를 더욱 고도화하여, 소비자들이 실시간으로 혜택을 비교하고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POS 시스템이 보급되면 데이터 기반 마케팅도 가능해져, 단순 할인 수준을 넘어 지역 맞춤형 프로모션도 가능해진다. 정부는 단발성 이벤트에서 나아가, 이러한 협력 체계를 정례화하고 정책 효율성을 높여 전통시장을 디지털 기반 유통의 한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민관 협력을 통한 소비 활성화는 전통시장을 살리는 가장 실질적인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통시장은 이제 단순한 현금 거래의 공간이 아닌, 디지털 결제와 정부 혜택이 어우러진 현대 유통의 중요한 축으로 거듭나고 있다. 카드사별 할인 이벤트, 농축산물 상시 할인 시범사업, 동행축제 등 다양한 정책은 소비자와 상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전통시장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지금이 가장 똑똑한 소비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가까운 전통시장을 방문하기 전, 카드 혜택과 참여 시장 정보를 꼭 체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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